무지 외반증이란?일명 “버선발 기형” 이라 불리는 무지 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발 모양을 말합니다.
선천적인 요인, 즉 부모나 형제 중에서 무지 외반증이 있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가족력이 있으며,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하이힐이나 앞이 뾰족한 신발들을 즐겨 신음으로써 발생합니다. |
흔히 가족력이 있고 양측성이며, 중년이나 노년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우선 신발로 인한 변형을 들 수 있습니다. 성인 여자의 신발은 앞이 뾰족하고, 좁아 장기간 사용으로 발의 모양이 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천성 인자, 긴 엄지발가락 및 납작발 등이 무지 외반증을 유발하는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전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제 1 중족골의 두부 내측 돌출부가 계속 마찰되고 압박으로 인한 점액낭염(Bursitis), 제 1 중족 무지간 관절의 골관절염, 종자골의 관절염, 무지에 분포하는 신경의 압박, 횡아치가 넓어져 발생한 제 2, 제 3 중족골 두부의 피부 경결 등이 동통의 원인이 됩니다.
변형의 진행에 따라 무지의 회측부에 있는 관절낭, 근육, 건 및 인대가 단축되며, 반대로 내측부는 늘어나게 되는데 특히 외측에서 무지 내전근의 결합인대가 단축을 일으키게 되며 이에 따라 장족지 굴건 및 신전건이 외측으로 전이 됩니다.
또한 무지 외반증은 튀어나온 뼈 때문에 외관상 좋지 못할 뿐 아니라 볼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을 때 통증이 심하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가락 변형이 심해져 나중에는 무릎, 고관절 및 허리에까지 2차적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교정수술전
교정수술후
무지 외반증과 망치발가락 수술 예
경증인 경우에는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신거나, 중족골 패드를 대어 동통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점액낭이 급성 염증을 일으켰을 경우는 안정과 항생제 투여가 효과적입니다. 동통과 변형이 심해지거나, 일반 신발을 신기가 어려운 경우, 사회적 활동이 필요한 경우 등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수술 방법은 연부조직을 주로 교정하는 방법과 골을 교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무지를 과교정 위치에서 석고로 고정하거나 무지와 제 2 족지 사이가 편하게 벌어지도록 유지시켜 재발을 막아주어야 하며 주기적으로 재발의 여부를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